맵핑크루
대전 서구 계룡로 407번 길 56 1층 101호(갈마동)
월, 수-일 12:00-21:00 (브레이크타임 15:00-17:00)
매주 화 정기휴무
대전 갈마동은 갈리단길이라고 불릴 만큼 맛집과 카페도 많이 있는데 규모가 작다는 게 단점이지만, 그래도 다들 맛집 찾아 많이들 다니시잖아요. 그중에 언니가 신상 맛집이 있다길래 가봤습니다.
브레이크타임 5시 땡 하자마자 갔습니다. 외관은 빨간벽돌과 블랙 앤 화이트의 모던한 간판으로 눈에 띄더라고요. 옛날집에 많이 사용했던 빨간 벽돌이 요즘 인테리어에도 많이 쓰이는 게 흔하게 보이기도 하고 예뻐 보이기도 합니다.
전체적으로 우드톤으로 따뜻한 분위기였고, 맵핑크루는 미국의 창고와 차고를 배경으로 인테리어를 했다고 합니다. 입구 들어서자마자 제일 눈에 띄었던 미국 성조기가 아메리칸 레스토랑인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구석구석 포스터와 액자가 붙여있는데 너무 취향저격이었습니다. 소품 하나로도 분위기 확 바꿀 수 있는 거 아시죠? 분위기 너무 좋다.
특히 블랙테이블, 우드 의자같이 어두운 곳에 초록색 조명으로 포인트가 되면서 분위기도 한결 상기시켜 주니 데이트 장소로도 너무 좋을 것 같습니다.
단정히 정리되어 있는 개방감 있는 주방도 느낌 있습니다.
메뉴판을 보고 바로 베이컨클로스라인, 텍사스칠리 파스타, 통오징어리소토 주문했습니다. 3명이서 먹으니 3 메뉴 기본이 쥬~ 음료는 하이네켄과 분다버그 자몽도 주문했습니다.
이른 시간에 가서 주문했다 보니 오랜 기다림 없이 메뉴들이 순서대로 나왔습니다.
와 이건 보자마자 비주얼로도 이미 끝났습니다. 메뉴 구성이 너무 좋은 것 같습니다. 특히 베이컨과 빵이 대롱대롱 달려 나와서 인스타용 사진으로도 대박 칠 것 같고 사진 찍을 맛이 납니다.
베이컨 클로스라인은 베이컨을 로스팅 후 시럽을 입혀서 단짠단짠이 제대로입니다. 베이컨과 같이 곁들여 먹을 감바스와 빵이 있는데 감바스 먹는 방법은 흔히들 아시잖아요. 음식과 같이 주신 집게와 가위로 베이컨을 먹기 좋은 사이즈로 자른 다음 감바스에 담아 오일을 잔뜩 묻혀주고 빵과 먹으면 진짜 맛있습니다. 베이컨에 시럽을 입힌 게 정말 제 취향이었습니다.
텍사스 칠리는 소고기와 각종 향신료를 장시간 끓여내어 한국인의 입맛에 맞춘 텍사스 스타일의 칠리파스타라고 소개해주셨는데 처음 접해본 음식이고, 가운데에 뿌려져 있는 건 눈으로만 봤을 땐 누룽지인 줄 알았는데 감자였습니다. 칠리 파스타인 만큼 맵기도 살짝 매웠고 소고기가 느끼함을 잡아주기도 해서 맛있게 먹었습니다.
통오징어리소토는 매콤한 소스를 입힌 통오징어와 오징어먹물을 베이스로 한 크림 리조또입니다. 통오징어 위에는 청양고추가 올라가 있는데 리조또의 느끼함을 잡아주기도 하는데 이게 진짜 신의 한수같습니다. 청양고추 올라간 먹물 크림리조또는 또 처음이거든요. 많이 접해본 음식인데 통오징어가 함께 나온곳도 처음이고 맵핑크루의 먹물 리조또는 꼭 드셔야 할 음식 중 하나인 것 같습니다.
맵핑크루는 식사로도 좋지만 분위기도 너무 좋아서 저녁에 맥주 한잔 하면서 안주로도 너무 좋을것같습니다. 전 운전해야해서 맥주한잔 못해서 아쉽더라고요. 데이트 장소로도 좋은 맵핑크루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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